겨울 바닷가 꿀막 이야기 “굴까는 여인”

갯내음 품은 굴이 식탁 위로 올라오는 긴 여정
이남규 기자 | diskarb@hanmail.net | 입력 2021-02-01 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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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 고금면 덕동부락, 바닷가 꿀막속 여인네의 손길은 쉴틈이 없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이남규 기자] 한 겨울 푸른 바닷속에 있던 굴이 육지로 올라왔다. 


갯물에 뻘 묻은 몸을 씻고 나면 이제 저 여인네의 손끝에서 뽀얀 살 들어낸 우리들 식탁위 굴로 변신한다.

 

두서너평 남짓한 비좁은 비닐 하우스 속에는 들어오는 찬바람을 작은 전기난로 하나로 혹 나무난로 연기와 함께  견뎌내며 전국 각지로 출발하는 택배상자가 하나씩 채워져 간다.

 

내일이면 저 굴이 어느 집 식탁에선가 이런저런 이야기꽃으로 피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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