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천시 “드론산업 통해 남북평화시대 거점도시로 도약”

경기 북부도청에서 포천 드론클러스터 구축방안 세미나 열려
추현욱 기자 | kkabi95@naver.com | 입력 2019-10-31 1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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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국 포천시장이 국내 최초로 드론클러스터 구축방안을 위한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추현욱 기자] 정부의 IT산업 집중육성 정책에 맞춰 포천시는 드론산업을 동력원으로 남북평화시대의 거점도시로 성장을 위해 국내 최초로 드론클러스터 구축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박윤국 포천시장·조용춘 포천시의회의장·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비롯해 신학대학교 사이버드론봇 군사학과 학생·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5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 10월 1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발표한 것처럼 포천의 드론 클러스터 구축은 정부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축사에서 “포천시가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제는 먼저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의 “4차산업혁명시대, 드론클러스터 구축전략”발표이후, 김봉석 특허법인 신성 부장의 “ 드론 특허출원 현황과 사업활용 전략” 순으로 진행됐다.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이 “4차산업혁명시대, 드론클러스터 구축전략”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민진규 소장은 드론과 4차산업 연관관계, 국내 드론산업의 현황, 포천에 드론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 드론 클러스터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추진전략 등의 주제로 발표를 했다.

 

민 소장은 국방 및 민간 수요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국내 드론 산업의 현황에서 특히 포천에 드론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경기 북부의 낙후된 경제, 줄어드는 인구, 일자리 창출 필요성, 친환경 공단 유치 등을 고려한 최적의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또한 안티 드론 시스템의 급부상과 관련해 ‘2019년 9월 사우리 아람코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파괴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으며, 이에 한국도 공항·원자력발전소·국가 중요시설에 레이저건·드론나포용 바주카포·드론 등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으나 국내기술은 아직 상업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초기 시제품 수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외부전문가와 긴밀 협조를 통해 혁신적인 드론 생태계 구축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봉석특허법인 신성의 부장은 “기존 특허관리의 한계 및 미래 전략”과 관련해서 글로벌 특허 전략 부족 및 해외특허 전문가 부족을 지적하면서 미래전략으로 특허관리팀의 PLM(Patent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 운용을 강조했다. 

 

김부장은 특허 출원 단계별 특허가치 평가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4차산업 혁명의 빠른 기술변화에 따른 조기 등록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계속 출원등을 이용한 제품 맞춤형 강한 특허 확보가 필요하며 특허 등록후에는 매각을 위한 기술거래 지원을 설명했다.


민진규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포천시는 드론산업 구축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김선호 책임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드론 하드웨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 중국의 기술 수준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 “포천시의 드론클러스터 구축전략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상인식이나 위치파악, 자동제어 등 특정 기능영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일반인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민간수요가 없는 실효성 문제 지적에 대해 “드론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당장의 수요보다는 국가전략과 비전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다”며 “의료·산업·군사 등의 영역은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도의 닥터헬기의 예를 들면서 ‘닥터드론’을 제안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널로 참석한 육군 2군단 김진섭 중령은 군인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 드론학과 학생들이 기술개발에 나선다면 전문군인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중령은 ”포천 지역이 휴전선 인근 P518 비행금지 구역이지만 민간에서 드론 비행훈련이나 시제품 테스트 등을 위해 필요하다면 군에서도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는 “지난 수십년간 접경지역과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경기북부는 개발에서 뒤처지곤 했는데, 새로운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시점이 도래했다.”며 “포천의 드론클러스터는 포천시민과 경기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가운데)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문영국장,신시균원장,김선호 책임연구원,백상원 선임연구원,정완수 박사, 김봉석 부장, 최원석대표, 김진섭중령 등이 패널로 참석해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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