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다-속보] 영종도 석산 건설사 발파현장 폭발사고 위험 많다

인천공항 계류장 공사 “불소 기준치이상 토사 반입…관리 시급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19-11-03 2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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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계류장 공사 현장. (사진=공동취재단)


<1보에 이어 계속>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인천공항 계류장 4-3공구 공사현장은 시공사·감리사 등 환경관리에 개선의 의지가 없는 듯 보였다(본보 11월1일 현장 기사)는 보도에 이어 석산 현장 화약류 관리를 허술하게 해 폭발사고 우려가 높음에도 방치되고 있는 현장을 다시 고발한다.

 

공사 현장은 폭발사고의 위험에 처해있음에도 ‘안일무사’주의가 반영되듯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더구나 불소성분이 다량함유 된 토사를 반입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석산 암석을 발파하기 위해서는 위험물인 화약류를 사용한다. 폭파되지 않은 화약은 절차에 의해 화약과 뇌관을 분리하는데, 위험물 1급소지자가 이를 회수해 위험물 보관 장소에 보관해 일몰 전에 판매회사에 반납을 해야 한다.


그러나 A시공사는 폭파되지 않은 화약류를 크락샤장 주변에 놓여져 있고 B감리사 역시 관리소홀하다는 지적이다. 

 

화약류는 규정에 의해 사용해야하며 위험물(총기·화학) 1급소지자가 일출·일몰로 수량을 점검하고 기록하며 사용하고 남은 화약류는 반납 받아 일정장소에 보관해야하는데 이 현장에서는 화약류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화약류관리기사는 발파뿐만 아니라 토목 관해서도 충분히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인이다. 정해진 기준 이상의 실력을 가진 자만이 국가가 발급한 국가기술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관련기관은 일정한 시간과 안전교육을 통해 면허증을 발급한다.

 

제보자 C씨는 “A건설사가 단독 사용하는 크락샤장에 쌓여있는 세륜 슬러지를 확인하기 위해 갔더니 담장 밑에 화약류가 버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불발탄의 경우 뇌관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석산 파쇄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목숨 걸고 일한다”며 “불발된 화약과 뇌관이 암석 속에 박힌 채로 그대로 크락샤 장으로 운반돼 화약이 언제 터질지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국제공항에서 멀지 않는 거리에 있는 현장에 이처럼 화약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더욱 절실하다.


또한, 인천공항공사 계류장 공사과정에 불소성분이 다량 함유된 토사가 올해 3월경에 반입됐다는 제보도 있다. 

 

제보자 C씨는 “지난 3월경 계류장 공사과정에서 공항에 위치한 장기주차장 부지에 있는 토사를 계류장 공사장으로 배출하는데 불소성분이 기준치이상 함유돼있으니 토사를 채로 걸러서 자갈만 옮기라고 업무지시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일부만 채로 걸러 배출하고 나머지 80,000㎥는 일일이 채로 거르는 작업이 불편해 그냥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시공사나 감리사도 이를 알면서도 '자갈로만은 바닥이 다져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묵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제보자 D씨는 “불소관련 건으로 인해 관할 경찰서에서 내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하도업체 관리를 너무 허술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며 A건설사의 이런 행위에 대해 개탄했다.

 

이에 대해 A건설사 관계자는 “화약관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환경조직은 폐기물·수질·대기질·항공기소음 등 환경문제를 총괄 담당하는 환경관리팀과 공항에 설치돼 24시간 환경감시시설 운영을 담당하는 환경관리소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공항 환경관리소 관계자는 “전문용역기관에 의해 측정국 점검 및 운영, 환경조사차량 운영, 측정 자료의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해 공항환경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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