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난제…“해법 있나”

전남 영광에 4천600억 투입…선제적 행정지원이 ‘성공열쇠’
이남규 기자 | diskarb@hanmail.net | 입력 2019-08-22 2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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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단지가 전남 영광군 묘량면 월암리에 조성 예정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 발전단지는 묘량면 월암리726-1 외 1,280여 필지(3,272,000m²) 부지에 태양광발전 99Mwp·에너지저장장치(ESS) 347Mwh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영광군과 한국고효율사업자총연맹·네모파트너즈NEC·KEN 영광사업추진본부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 됐다.

 

이에 따라 월암리2구 주민들의 이주비와 토지보상비를 포함한 사업비로 4,6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각계의 의견수렴과 함께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 지난해 9월 체결된 협약서. (사진=영광군 제공)

 

본 사업 지역에 소재한 죽림저수지가 영광군의 상수원으로 지정돼 있어 월암2리 주민들은 가옥 신·개축 및 증축은 커녕 제대로 된 보수·정비마저 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이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으나 특별한 해결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죽림저수지에 각종 생활하수와 축산분뇨 나아가 논과 밭에 살포된 농약 등의 오염물질이 유입됨으로써 상수원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처럼 죽림저수지가 영광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등 민원이 끊이질 않는 묘량면 월암2리에 태양광발전단지 사업은 1석3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주민들을 이주시킴으로써 민원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맑고 깨끗한 상수원의 확장과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의 3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자부 전기위원회에서는 이미 용량 90Mw 태양광설비를 사업준비기간 2022년 9월까지로 지난 5월 허가(2019-38)가 난 상태다.

 

▲ 월암리100만평 사업부지 면적도. (사진=영광사업업무추진본부 제공)

 

또한 1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 차후 기획에 반영 예정인 2차 개발계획 풍력발전사업(100Mwp)으로 이어지면 묘량면 월암지구는 4,859,000m²(약 147만평)의 부지에 200Mwp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단지로 개발이 되는 것이다.


태양광발전단지 1~2차 사업비로 모두 1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 월암리 개발 계획도. 가운데 청색부분이 1차 태양광발전소 위치도. 녹색 부분은 2차사업 예상 풍력발전소 위치도로,차후 기획 반영 예정. (사진=영광사업업무추진본부 제공)

 

사업본부는 월암2리 죽림저수지 아래 29,752㎡(9천여평)의 택지를 확보해 이주희망 주민을 이주시키고 태양광발전 수익금 일부를 생활비로 보조해 주면서 발전소지구에 홍보관 운영 등 상시근무 인력 100여명을 고용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체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는 동의를 했으나 각종 보상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사업본부와 주민들이 이주대책과 토지보상 문제로 수차례 회의 등을 통해 협의하고 있으나 이견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주민들의 시세보다 차이가 나는 토지매입 요청, 산속에 방치돼 있는 폐 유실수까지 보상문제, 실농비(失農費) 보상 등 해결해야 될 문제 때문에 사업 자체가 흔들릴 우려마져 있다.


또한 이 지역은 군부대 포 사격장 유치 문제로 한차례 충돌이 있었던 지역이라 이번에도 잘 되기 어렵다는 자조적인 반응도 있다.


따라서 영광군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정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업본부에서 이미 주민 이주 토지보상비 일부 확보하고 주민들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어 이에 맞춰 필요한 부분에 대한 행정 지원책을 강구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이로써 주민 민원 해소와 지역 상생에 협력한다는 협약에 부합하게 될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영광군은 더할 나위가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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