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ju IFF] ‘필리핀 디지털 영화의 아버지’ 카븐, 전주에 오다

[전주국제영화제] 장·단편 1백여편 창작…조직위 초청으로 개막식 참석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19-05-02 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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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전북 전주 옥토주차장 전주 돔 상영장에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카븐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주연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필리핀의 '디지털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카븐(카븐 드 라 크루즈, Khavn De La Cruz) 감독이 전주를 찾았다.

 

올해로 스무해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카븐 감독이 영화 '발랑기가: 울부짖는 황야(Balangiga: Howling Wilderness)를 들고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옥토주차장 전주 돔 상영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스무해를 기념해 지난 20년간 Jeonju IFF와 비전을 공유해 왔던 동시 대 작가, 20명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 '뉴트로 전주'를 기획, 카븐 감독을 초청한 것이다.

 

카븐감독은 필리핀에서 '디지털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며, 그는 100여 편에 이르는 장·단편 영화를 만든 왕성한 창작력의 예술가이다. 영화와 미술·음악·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방위 예술가인 카븐과 전주국제영화제의 인연은 '짙은 어둠 속의 마닐라(2008)'를 계기로 이뤄졌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폭력에 감염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본 영화에 이어 '신의 아들(2010)', '몬도 마닐라 (2011)'가 연이어 전주를 통해 소개됐다. 카븐의 작품은 장르의 색채를 띠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필리핀의 역사와 현실을 조망하는 다채로운 형식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발랑기가: 울부짖는 황야'는 제국의 폭력에 신음해 온 필리핀의 역사적 불우함을 초극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 외에 올해는 독일의 거장 알렉산더 클루게와 잼 세션으로 제작한 '행복의 애가'도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 라는 슬로건으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세계 53개국 영화 274편(장편 300편, 단편 74편)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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