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제작사 대표→변호사, 이용해의 '화려한 변신'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9-05 0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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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지상파 방송사 PD와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 제작자로 일한 미디어산업 전문가가 법률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법무법인 화우는 최근 이용해(사진) 메이콘텐츠 대표이사를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1990년 서울대 영문과 졸업 후 10년 동안 SBS 제작본부 PD로 활동하며 ‘좋은 친구들’, ‘이홍렬 쇼’,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행진’, ‘오렌지’ 등 시트콤을 연출했다. 2003년 초록뱀 미디어 제작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드라마로 제작 범위를 넓혀 ‘불새’, ‘올인’, ‘주몽’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2010년부터는 메이콘텐츠 대표이사를 지내며 E채널 ‘용감한 기자들’, tvN ‘두 번째 프러포즈’, 16부작 드라마 ‘매니’, TV조선 ‘안아주세요’ 등을 제작했다.

오랜 기간 직접 현장을 누비며 미디어 산업계의 흐름을 몸소 체험해 온 이 변호사는 뒤늦게 법률 공부에 뛰어들어 올해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 법조인이 되었다. 앞으로 화우 지식재산권그룹(IP그룹)에서 활동하며 제작사 운영 및 미디어·방송계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바탕 삼아 법조계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문화 산업화 단계에서 법률가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화우 관계자는 “이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감독, 가수, 배우, 영화제작자, PD, 작가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지식재산권 보호, 콘텐츠 제작 컨설팅 외 방송·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체계 및 환경 개선 등 문화산업계 성숙에 기여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화우 지식재산권 분야의 새로운 도약도 예상된다. 지식재산권그룹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영상학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7번 방의 선물’, ‘마음이2’ 등을 제작한 이상훈 고문을 중심으로 이 변호사 등 해당 분야 변호사들이 포진한 문화콘텐츠팀을 꾸렸다. 문화콘텐츠팀은 미디어 기업의 대형화 및 산업화에 필요한 전문적 컨설팅, 프로그램 포맷 저작권 및 콘텐츠 제작 관련 법조 컨설팅 등 국내 미디어 산업계와 해당분야 종사자들이 필요로 해온 법률 서비스의 틈새를 채워나간다는 복안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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