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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사이언스월든 센터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천아트 플랫폼 B동에서 ‘사이언스월든 과학&예술 융합프로젝트 연구 성과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똥본위화폐는 인분으로 가치를 만드는 대안화폐 시스템이다. 사이언스월든 센터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면 이를 분해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만들고, 이는 다시 난방 등 에너지로 쓰인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만큼의 가치는 화폐로 지급한다. 센터에서는 이 실험을 위해 최소한의 물로 인분을 처리하는 스마트변기,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전시 주제는 ‘무한한 똥본위화폐(Infinity fSM II)’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5년 사이언스월든 센터가 출범한 이후 진행한 ‘과학-예술 융합 프로젝트’의 결과물 23점을 선보인다. 환경과 수질오염, 순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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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작가와 최미진 연구원의 ‘하이퍼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유니스트 제공 |
김등용 작가의 ‘한땀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땀’의 가치를 되살리는 내용이다. 불편하고 싫은 것으로만 여겨졌던 ‘땀 흘리는 행위’를 가치 있는 예술로 바꾸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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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4시에는 전시 오픈 기념 설명회가 진행된다. 13일 오후 4시에는 음악가 Dey Kim, 노디, 임용주, 차승민이 참여한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공연과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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