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투자처' 동남아 개척에 나선 전남

한승하 | hsh62@segye.com | 입력 2019-05-1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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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효과로 인해 한류 정점에 서 있는 베트남에 해외통상사무소 개설 등 전남도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수출 기업 모집 등 시장 개척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통상사무소를 신설하기 위한 베트남 현지 실사에 나선다. 대상 지역은 ‘베트남 제1의 경제도시’로 불리는 호치민이다.
 
호치민 향우회장와 총영사관, 타 시도 통상사무소 등 관계자들과 만나 호치민 시내 통상사무소 장소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남아통상사무소 개설은 6억여 명의 인구와 연 5∼6% 경제성장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아세안 지역과의 교류확대 및 할랄·신흥시장 개척을 위함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교역량과 높은 수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남 수출액은 지난 2017년 12만8400만 불에서 2018년 17만4300만 불로 35% 증가했다.
 
또 9000만 명 이상의 많은 인구와 높은 한국 선호도로 관광객 유치에 적합하다. 전남도는 10월까지 장소선정 및 비자발급, 10월 대표사무소 설립신청, 11월 직원채용 및 개소 등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무소에는 5급 정규직 공무원 1명과 현지직원 2명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신흥 투자처 발굴을 위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라오스 비엔티안, 미얀마 양곤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남도가 발굴한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펼치게 된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3국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 이후 6.7% 이상으로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구매력은 높아지고 민간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미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남 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다.
 
시장개척단 참가 자격은 전남에 소재한 수출 중소기업으로서 자사 제품에 대한 영문 카탈로그 또는 동영상을 가진 업체다. 또한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내수기업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파견할 시장개척단은 15개 기업 내외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항공료 50%(최대 100만 원), 바이어 발굴비, 현지 통역비, 상담장 임차료를 지원받게 된다. 참가 기업은 잔여 항공료와 숙박비만 부담하면 된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개척활동 지역은 동남아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곳인 만큼 바이어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전남지역 수출기업이 많이 신청해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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