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오는 2027년 트램 달린다

송철호 시장 “건설 시작” 선언 / 2024년 착공… 사업비 1조3000억 / 4개 노선 총연장 48.25㎞ 달해
이보람 | boram@segye.com | 입력 2019-06-1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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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이면 울산에 트램(Tram·노면전차)이 달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시민들의 염원인 트램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램 사업은 송철호 시장 공약으로 임기 외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임기 중 실현은 어려운 사업이지만, 임기 중 사업을 최대한 진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신복로터리,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 신복로터리∼복산성당 등 도시 내 주요 지역을 잇는 4개 노선, 총연장 48.25㎞로 트램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3316억원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경제성과 효과성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2개 노선을 1단계 사업으로 먼저 추진하고, 나머지 2개 노선을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한다.

시는 트램 도입을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거의 마무리 단계다. 오는 10월 중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요청, 2020년 상반기까지 승인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승인 후에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울산시가 트램 건설에 나선 건 울산에 시내버스 외에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서다. 2006년 울산지역 버스의 수단분담률은 20.6%였지만 2016년 15.7%로, 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이다. 승용차 수단분담률은 2016년 기준 43.7%로, 버스의 2배에 달한다.

송 시장은 “트램은 어린이·장애인·고령자와 같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도시재생의 모티브가 되거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연계 교통체계 구축에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과 비교해 건설비는 4분의 1, 운영비는 3분의 1 수준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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