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생활형 연구시설 설치 첫 가동

이보람 | boram@segye.com | 입력 2019-07-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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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생활형 연구시설 ‘과일집(과학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집)’에 친환경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설치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기술로 제작된 SOFC가 실생활에 적용된 첫 사례다.

유니스트의 생활형 연구시설 ‘과일집’에 설치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발전시설. 유니스트 제공
16일 유니스트에 따르면 과일집에 설치된 SOFC는 연료전지 전문기업 미코가 유니스트와의 공동연구를 위해 설치한 것이다. SOFC는 탄화수소를 원료로 공기 중 산소와 전기화확적 방법으로 반응시켜 전기와 물, 열을 만드는 고효율 장치다. 수소를 따로 저장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반응 과정에서 배출되는 열을 따로 활용할 수 있고, 발전단가도 저렴해 차세대 에너지 생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일집에 설치된 SOFC는 미코에서 제작한 2㎾급 투시(TUCY)이다. 2008년부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SOFC 제작에 뛰어든 미코는 최근 발전효율을 국내 최고 수준인 51.3%까지 끌어올렸다. 이 장치는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검사에서 합격, 판매가능한 제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투시는 과일집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와 도시가스 라인을 사용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가스는 인분에서 만든 것이다. 인분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니스트 측은 최대 4∼5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스트는 미코와 함께 설치된 장비의 실증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상용화 속도를 앞당길 계획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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