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투모로우시티 ‘한국판 실리콘밸리’ 된다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 선정 / 국비 121억·시비 62억 투입해 추진 / 2만9413㎡ 규모에 3개동으로 구성 / 창업 클러스터로 2020년 완공 목표 / 국제기구·창업 지원기관 인접 장점 / 바이오클러스터와 시너지도 기대
강승훈 | shkang@segye.com | 입력 2019-08-2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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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복합공간인 ‘투모로우시티’(사진)가 창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2021년 이후 벤처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인근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및 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투모로우시티가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서 최종 유치지역으로 선정됐다. 국비 121억원, 시비 62억원을 투입해 혁신적 창업공간으로 선보인다. 건물을 포함한 대상지는 현물로만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부지면적 2만9413㎡ 규모에 3개동으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바로 연결된다.

투모로우시티는 10㎞ 이내 국제기구 15개와 창업·기업 지원기관 25개소, 산·학·연 24개소 및 특화지구 3개를 보유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완성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으로 특화산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졌다는 평이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콘셉트로 유망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0년 중으로 마무리한다.

향후 내부는 스타트업타워(1∼3층), 네트워킹타워(1∼6층), 실증타워(1∼3층), 오픈스퀘어로 구성된다. 31개 협업기관 중 13개 기관이 네트워킹타워에 입주해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돕고, 사업화·해외진출 협력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기관 주도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일반적 보육센터와 달리 민·관 협업과 지속가능한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 또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투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운영 프로그램까지 완벽히 준비한다.

시 관계자는 “관내 특화산업기반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와 창업 생태계를 꾸준히 늘리겠다”며 “스마트시티·바이오·마이스(MICE) 산업의 선도적 도시에서 혁신도시 아이콘인 스타트업의 메카로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시티 당초 인천공항 버스환승센터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으로 2009년 7월 준공 후 10년간 사실상 방치됐다. 인천시는 올해 초 이곳을 청년들의 창업지원 장소로 활용키로 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스타트업 파크’ 공모를 대비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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