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동 보건 의료시장 진출 길 뚫었다

김정모 | race1212@segye.com | 입력 2019-12-05 0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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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왼쪽 여섯번쟤) 충남도지사와 샤이크 모하메드빈 압둘라 알 칼리파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왼쪽 다섯번째)이 4일 바레인 왕국 마나마 아트 로나타 호텔에서 국제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을 기념했다.
충남도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중동지역 국가 중앙 및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시장 개척과 지방외교 다변화를 위해 중동을 출장 중인 양승조 지사는 4일 바레인왕국 마나마 아트 로타나 호텔에서 샤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칼리파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SCH) 의장과 국제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SCH는 바레인 보건·의료 정책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바레인 보건부 장·차관, 왕실 의료 책임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보건·의료 발전 전략 수립 △보건·의료 재원 조달 정책 수립 △의료 서비스 효율성·지속가능성 향상 △공공·민간 협력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추진 중이다.
 
모하메드 의장은 왕족으로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바레인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양 지사와 모하메드 의장은 바레인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스템을 도입할 당시 인연을 맺었다.
 
모하메드 의장은 지난해 말 방한했을 때 양 지사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직접 전하기 위해 충남을 찾은 바 있으며, 양 지사의 이번 중동 방문은 모하메드 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LOI에 따르면, 도와 SCH는 호혜평등의 원칙에 의거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국제교류에 대한 협력 의향을 확인했다.
 
LOI 체결에 앞서 양 지사는 모하메드 의장, 마리암 아드 비 알 할라 마 바레인 의료규제청(NHRA) 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NHRA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은 기관으로, 보건·의료 인력 면허 관리, 병원·약국 시설 인가 및 정기 검사, 의약품 규제 및 통제 등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완료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이어 도내 대학병원과 보건·의료 관련 글로벌 기업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바레인 진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바레인은 외국기업에 대한 간소화된 제도를 통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레인은 특히 걸프협력회의(GCC)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양국을 연결하는 25㎞의 해상연륙교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 진출 최적의 교두보로 평가되고 있다.
 
SCH와의 LOI 및 간담회 전에는 바레인 수도주인 마나마의 히스함 빈 압둘라만 빈 모하메드 알 칼리파 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히스함 주지사에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충남 대표 산업 등을 소개하며, 경제를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으며, 히스암 주지사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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