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보행자 안전 지킨다… 인천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총력

강승훈 | shkang@segye.com | 입력 2019-12-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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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올해 상반기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68명으로 전년 동기(54명)보다 14명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8.5%(33명)로 65세 이상 고령자들이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45.5%)은 사업용 자동차에서 비롯됐으며 보행 사망자 비율도 42.6%(29명)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18년 기준 128명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30% 줄인다(90명 목표)는 목표 아래 취약분야의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긴밀히 협력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남동구 백범로∼호구포로∼매소홀로∼경원대로 내부 구간에서 올해 10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도심 내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60㎞에서 50㎞로, 보호구역·주택가 등 특별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30㎞로 각각 낮추는 정책이다. 앞서 부산 영도에서 24%, 대구시 21%, 세종시 28% 각각 사망자가 줄어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시는 시민의 공감대를 충분히 이끌어내 2021년까지 인천 전 구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호구역 내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안전한 통학로 등 인프라도 늘리고 있다.
 
시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난 7∼10월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2000명까지 지원했다. 아울러 노인 보행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20∼2022년 약 60억원의 예산을 확보, 노인보호구역 300개소를 추가하고자 한다.
 
이외 대형 화물자동차 및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차로이탈 경고장치 장착비용을 보탠다. 또한 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광역버스를 조기 대·폐차해 신차 구입 때 자동긴급제동장치(AEBS)를 제공, 대형 차량의 사고를 막는데 주력한다. AEBS는 주행 중 앞차와의 간격이 좁아지면 자동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해 충돌을 방지해 준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문제는 정책마련에 더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망사고 30% 줄이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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