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자체, ‘청렴’이 새해 화두 왜?

장영태 | 3678jyt@segye.com | 입력 2020-01-0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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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이 새해 경북 동해안지역의 화두가 되고 있다. 왜일까?
 
경주시는 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2020년 경자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 화두는 청렴실천이었다. 
 

특히 청렴의지를 밝히는 세족식에서 경주시 전 직원을 대표해 주낙영 시장과 부시장, 국·소·본부장 등 간부공무원 12명이 시민대표 12명의 발을 직접 씻김으로써 육체적 정결뿐 아니라 마음까지 정화해 섬김의 자세, 겸허한 마음으로 전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또 전 직원들은 공직자의 청렴다짐결의문 낭독을 통해 ‘청렴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청렴한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피력했다.
 
결의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부패예방,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공익우선과 지위·권한 남용이나 이권 개입, 알선·청탁을 하지 않고 금품·향응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경주시는 2018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자 주 시장이 직접 나서 시장 직통 ‘청렴 콜(CALL)’ 개설을 비롯해 감사관 외부 개방형 공모, 공무원 개인청렴도 평가 등 강력한 청렴실천운동을 전개했지만 2019년에도 또다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주시는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청렴도 조사에서 3년 연속 꼴찌한 경주시민이라는게 부끄럽다”며 “경주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이 매년 실시하던 대책과 별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렴다짐결의와 세족식을 계기로 전 직원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신뢰받는 경주시를 만드는데 모범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주 시장은 “시민이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클린 경주를 만들어 올 한해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직자 모두가 앞장 서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받은 영덕군도 새해에는 환골탈태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영덕군은 2일 시무식에서 직원들이 청렴실천 결의문을 낭독한 뒤 한 명씩 결의문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영덕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을 깊이 반성하고, 조직의 취약부분을 개선하기 위하여 국민권익위원회에 청렴 컨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청렴군수실 운영,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청렴군민감사관제 운영, 비위공무원 퇴출제도 등 새로운 대책을 도입키로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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