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단 대명사 ‘부산 사상공단’ 스마트시티로 재탄생한다

오성택 | fivestar@segye.com | 입력 2020-07-07 0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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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스마트시티에 들어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부산시 제공
1960년대 산업화를 통해 국가발전을 견인했던 부산 사상공단이 ‘산업단지 상상허브’를 통해 사상 스마트시티로 재탄생한다. 산업단지 상상허브는 산단 내 국·공유지나 휴·폐업 용지의 용도를 전환한 뒤, 각종 문화·편의·지원 기능을 집적해 고밀도 복합 개발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6일 노후 공업지역의 대명사인 사상공단을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사상 스마트시티로 전면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상공단 내 폐공장 2만7798㎡를 스마트 혁신공간으로 꾸민다. 산업화시대 문화유산과 같은 공단 내 벽돌공장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재생한다.
 
그 자리에 판매시설과 복합문화센터, 첨단제조·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 산업센터·희망상가, 행복주택,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부산시민 혁신 파크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해당 용지를 전용공업 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땅값 상승분 일부를 기부채납 받을 계획이다. 총 27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재원조달 문제까지 해결됐다.
 
사상 스마트시티 위치도
시는 사상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재생해 동부산지역 센텀1·2지구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부산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양대 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 사상공단은 부산의 주력산업인 신발과 기계장비 업체들이 집적해 한때 국가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대부분 영세하고 기반시설 노후화로 공업지역 재생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2009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에 이어 2018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했다.
 
관 주도로 추진하는 활성화 구역만으로는 재생사업이 어렵다고 판단한 시는 지난 5월 민·관 공동으로 국토부의 ‘2020년 산업단지 상상허브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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