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동에도… 아파트 고분양가 ‘불안’

“1400만원→1167만원 이하로” / 市, 건설사에 가격 조정 권고 / “여전히 높아 산정근거 공개를”
김정모 | race1212@segye.com | 입력 2020-07-07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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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충남 천안에서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가를 높이려 하자 천안시가 제동을 걸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 건설사인 ㈜성성에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167만원 이하로 조정하라는 보완조치를 내렸다.

앞선 성성 측은 지난달 26일 3.3㎡당 1400만원가량을 책정하고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천안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걸 보니 서민들은 집을 사지 말란 얘기냐”는 등 불만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이후 천안시는 건설사의 분양승인 신청 접수 후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10명의 천안시분양가심의위원들 가운데 4명의 위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분양가를 1167만원 이하로 조정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역시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민 최모(45)씨는 “성성 푸르지오 4차는 토지를 지금 매입해서 분양하는 것도 아니고 1·2·3차와 비슷하게 매입해 950만원 아래로 분양했던 곳이다”며 “천안시는 갑자기 20% 넘게 분양가를 높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분양가 산정의 근거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시의 보완 통보에 따라 건설사는 분양가를 재산정해 제출해야 한다. 성성동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성성 푸르지오 4차는 지하 2층, 지상 38층, 8개 동에 총 1023가구로 분양 승인 절차만 남겨놓고 착공에 들어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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