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특산물직판장,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매출 ‘대박’

김동욱 | kdw7636@segye.com | 입력 2020-08-0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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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순창읍에 자리한 농특산물직판장 내·외부 전경. 순창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활동 증가에도 전북 순창 농특산물직판장 올해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데다 인접 지자체 간 농특산물 ‘교환 판매’ 등 새로운 판매 방식 도입과 ‘집밥족’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일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특산물 직판장 매출액은 3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800만원보다 1억2800만원(68.8%)이 늘었다. 이는 2013년 10월 직판장 개설 이후 최대 매출로,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액은 6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곳 매출은 2017년 4억7000만원, 2018년 4억1000만원, 지난해 4억900만원 등으로 연간 4억원대를 기록했다. 직판장이 자리한 읍내 인구가 1만200명 정도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단일 매장 매출으로는 지역 최대 수준이라 게 순창군 측 설명이다
 
농특산물 직판장은 순창읍 고추장마을에 매장 면적 492㎡ 규모로 순창로컬푸드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로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고추와 블루베리, 쌈채소 등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고추장, 쌈장 등 전통 장류, 무·깻잎 장아찌 등 절임류를 중심으로 한 특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출 신장은 농가의 인식 전환으로 무농약·유기농·친환경으로 생산한 신선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지역 충성고객과 개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난 게 밑거름이 됐다. 순창 장류와 임실치즈 등 타지역 농특산물을 상호 교환해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코로나19로 대면 소비가 줄어든 점을 감안해 올해 자체 쇼핑몰을 개설하고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주력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매장 대부분이 최악 수준의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데 반해 농특산물직판장은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계절별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품목을 늘리고 ‘집콕족’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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