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뉴딜 ‘물꼬’… 노후 배수관 정비 착수

2021년 조기 추진 앞두고 설계용역
누수 막아 500억 예산 절감 기대
이보람 | boram@segye.com | 입력 2020-08-05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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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울산형 뉴딜’ 1호 사업에 착수한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공공·민간 투자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일자리를 늘리고, 자금이 돌게 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1호 사업은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 정비하는 ‘울산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이다. 2030년까지 노후 배수관 164㎞를 교체하려던 당초 계획을 7년 앞당겨 2023년까지 정비한다.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6월 19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후관 정비율이 현재 22%에서 82%로 높아진다. 총 급수량 중 땅 속으로 새지 않아 실제 요금수입이 발생하는 수량을 말하는 ‘유수율’은 86%에서 91%로 개선된다. 연간 628만t의 수돗물을 아낄 수 있고, 물값과 누수복구비 등을 포함해 7년간 약 5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 관련 공사를 전부 지역기업에 맡겨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게 할 방침이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 관리사업도 같이 추진해 먹는 물 관리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1010명의 고용효과와 24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사업에 드는 예산은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해 사용하고, 내년부터 3년간 매해 300억원씩 투입한다.
 
울산시 류재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투자계획이 수립된 사업을 조기에 앞당겨 시행하는 것으로 추가적 재정 부담 없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스마트뉴딜과 휴먼뉴딜, 그린뉴딜 3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7조3143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스마트뉴딜은 계획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휴먼뉴딜로는 시민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사업이, 그린뉴딜로는 수소경제 등 친환경 4대 에너지 브릿지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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