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 ‘배달의 다리’ 상권 활성화에 한몫

2019년 석달간 야외카페 시범 운영
인근 상가 소비매출 32% ‘껑충’
이보람 | boram@segye.com | 입력 2020-09-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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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해 시범 실시한 울산교 ‘배달의 다리’ 사업이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의 다리’는 지난해 9∼11월 태화강에서 남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보행교인 울산교에서 시범 운영된 야외카페를 말한다. 울산시는 보행 기능만 하고 있는 울산교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야외카페존과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존, 포토존 등 다양하게 꾸몄다. 야외카페에서는 배달앱이나 현장에 비치된 메뉴판을 통해 간단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서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강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 울산발전연구원의 ‘울산도시환경브리프’에 따르면 배달의 다리 반경 1㎞ 내 이동통신 기지국 자료와 반경 5㎞ 카드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배달의 다리 유동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실제 사업기간이었던 10월을 기준으로 1년 전후를 비교하자 53만4000명에서 68만명으로 보행인구가 1.3배 증가했다. 배달의 다리 반경 5㎞ 내의 음식, 쇼핑 숙박 등의 소비매출도 32.6% 늘었다. 특히 신용카드 매출분석 결과 음식 소비는 2018년 25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40.7% 늘어났다. 쇼핑은 61.9% 증가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20대의 소비가 44.7%, 30대 42.5% 각각 증가해 배달의 다리가 젊은 층의 지갑을 여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운영하지 못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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