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식물로 향기산업 키운다

임정재 | jjim61@segye.com | 입력 2020-09-29 1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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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유(essential oils)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향기 물질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의 첨가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천연향료이다. 천연물에 대한 수요증가와 정유의 산업적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세계 정유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물정유는 가격 경쟁력이 낮다. 정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식물정유의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용 정유 분양을 통해 국산 식물정유의 활용도 증진과 수입대체제 개발을 위한 ‘식물정유은행’을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산 정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미 구상나무, 왕초피나무 등 120개 수종의 정유 샘플을 확보하고, 그중 50개의 수종에 대한 기능성 평가를 마친 바 있다. 
 
지난 28일에는 식물정유은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식물정유은행의 운영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식물정유은행의 산‧학‧연 연구 교류 거점으로써의 역할 모색과 바이오산업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융합 신산업 지원을 위한 식물정유의 활용 전략 수립 ▲식물정유은행의 역할 ▲바이오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박미진 박사는 ‘식물정유은행의 목표와 식물정유은행 설립추진 경과 보고’를, 제주향료 오재순 대표는 ‘세계 천연 정유시장과 국내 천연 정유 산업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식물정유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물정유은행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연구소재 분양뿐 아니라 산업계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그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식물정유은행이 바이오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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