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야생 진드기 감염병 ‘비상’… 2020년 6명 숨져

배소영 | soso@segye.com | 입력 2020-10-20 17: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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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성충.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야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 환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중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5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보고된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다.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대표적이다. 예방 백신이 없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율은 최대 47%에 이른다.
 
경북도는 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산과 들에 서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병도 전체 환자의 90%가 가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증상이 유사하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감별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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