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대전 진단기기 수출 28배 폭증

7개 업체 지난달 1억3100만弗
시, 규제자유특구 지정 ‘한몫’
“기업전용 공용연구시설 추진”
임정재 | jjim61@segye.com | 입력 2020-10-2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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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지정된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역 내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술력을 인정받아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 승인 및 해외수출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속사용 승인 등을 받은 대전의 체외진단기기 기업은 7개소에 이른다. 솔젠트, 진시스템, 수젠텍, 바이오니아,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티엔에스, 지노믹트리이다.

관세청 수출 통관기준으로 9월말 현재 이들 대전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1억31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450만달러)보다 28배나 증가했다.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여 개국을 대상으로 체결한 추가 수출계약액은 2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의 대학병원과 구축한 기업전용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시스템 덕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감염검체 확보와 조속한 연구 착수에 도움을 줌으로써 빠르게 해외 수출 인증과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허가 등을 받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의 확대운영을 통해 감염병 진단 분야뿐 아니라 예방백신과 치료제 분야 연구개발 지원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종 감염병 발생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피해도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2021년부터 기업전용 감염병 공용연구시설을 구축해 개발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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