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흥진성·군부대 땅 찾기’ 추진

국가사적 관리·균형발전 목적
민관합동 반환운동 돌입 나서
김정모 | race1212@segye.com | 입력 2021-01-20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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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국방부로부터 국가사적인 ‘안흥진성’과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반환을 위해 나섰다.

태안군은 지역 균형발전 및 친환경적 도시공간 마련, 국가사적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안흥진성과 육군 32사단 98연대 태안3대대 반환운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안흥진성’은 동문을 포함한 성벽 777m(성벽 전체길이 중 43%)가 국방과학연구소 소유다.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이뤄지고 있는 이곳은 1975년 철조망이 설치된 후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문화재 관리와 보수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태안군 설명이다.

태안군이 반환을 요구하는 태안3대대는 도시 팽창과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군 부대 이전이 유력했으나 올해 국방부가 이곳을 해안감시부대 배치지역으로 결정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태안군은 태안군의회와 함께 민간 중심의 ‘안흥진성과 태안3대대 반환운동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반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국방부에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와 태안3대대 토지 반환을 건의하는 방식으로 태안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가 반환되면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안흥진성 전체에 대한 체계적 보존·관리가 가능해지고 관광자원화로 지역 발전과 주민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태안3대대 토지가 반환될 경우 군민의 휴식·화합·문화 공간과 종합복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4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가 점유하면서 미사일 발사 소음 등으로 피해을 입었던 태안군민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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