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경유차 4만7000대 저공해 조치

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2020년 1454억 투입… 보조금 지급
대기오염물질 800t 감축 효과
2021년 868억 들여 2만2800여대 지원
송민섭 | stsong@segye.com | 입력 2021-01-20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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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서울 지역 노후 경유차 4만7000대가량이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약 800t을 저감한 것과 맞먹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 추진으로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4만6934대의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저공해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등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한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DPF 부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총 중량 3.5t 미만 차량의 경우 최대 165만원, 3.5t 이상 차량은 440만∼3000만원을 지급한다. DPF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은 조기폐차 보조금을 60만원 추가 지원한다.

DPF를 장착하는 노후 경유차의 경우 장착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10%는 자부담인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계형 차량의 경우 장착비 전액을 지원한다.

DPF 장착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이 3년 동안 면제되며 성능유지확인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매연검사 3년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가 지난해 투입한 저공해사업비는 1454억원. 조기폐차(2만3045대), DPF 부착(2만2763대), 미세먼지·질소산화물(PM-NOx) 저감장치 부착(27대), 1t 화물차의 LPG차로 전환(573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524대) 등을 완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3∼2020년 조기폐차 또는 DPF 장착 차량은 49만대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들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 결과 연간 초미세먼지(PM-2.5) 28t, 질소산화물(NOx) 673t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DPF 부착 차량의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31.5t이다.

이달 기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서울시 등록 5등급 차량 및 건설기계는 6만8396대이다. 서울시는 올해 약 868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경유차 2만2860대의 저공해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조기폐차 1만300대, DPF 부착 1만대, PM-NOx 부착 50대, 건설기계 1510대, LPG화물차 1000대다.

아울러 서울시는 저감장치 부착 불가 차량에 대해서는 조기폐차 보조금을 상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시의 구체적인 저공해 사업 내용과 지원액, 지원방법, 절차 등은 2월 초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저공해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등 강화된 저감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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