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한파 피해 눈덩이… 고급차 수확량 ‘반토막’ 우려

郡 “현장 조사후 농가 지원 계획”
한승하 | hsh62@segye.com | 입력 2021-03-0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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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의 대표 특산물 녹차가 지난 1월 폭설과 한파로 마름 현상이나 적갈색으로 변하는 등 피해를 입어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폭설과 한파 피해 현상이 나타난 보성지역 녹차 면적은 관내 전체 차 재배면적 755㏊ 중 152㏊에 이른다. 지난 1월 5일부터 6일 동안 영하 7도 이하의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들 차밭에서는 잎과 가지가 푸르게 말라 죽는 청고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 죽는 적고 현상이 퍼지고 있다. 심하면 차나무 가지가 10∼20㎝ 정도까지 말라버리는 가지 마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냉해 피해는 해안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보성읍 쾌상리·미력면·복내면 등 내륙 지역 녹차밭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초부터 수확하는 우전과 곡우 등 고급 첫물녹차 수확 시기가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고급 차 수확량도 50∼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2일 차밭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정밀조사를 지시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또 보성군은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피해 조사를 마치고 피해 차밭에 대한 정지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안·보성=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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