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단비 될까?… 충북도,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 모집

윤교근 | sample@example.com | 입력 2021-03-0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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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 모집 포스터. 충북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가 대학생에게 손을 내밀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봄철 농번기를 맞아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집중적으로 모집한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없으면서 봄철 등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대학생의 손길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에서는 2018년 220농가에 454명, 2019년 316농가에 70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활동했다. 지난해 365농가에서 1037명이 배정됐으나 코로나19 도입조차 하지 못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에 충북도가 대학생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충북도의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대학생들의 손길이 절실해 집중 모집에 나섰다.
 
연중 수시로 모집하는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무급봉사와 유급근로 2가지로 운영된다. 도내 대학생 신청자 중 2~4명이 한 팀으로 구성해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는 무급봉사는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해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4시간 이상 봉사활동 시 2만원을 지급하기도 한다. 또, 도내 대학별로 봉사 시간 학점 인정조건에 따라 최대 2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도내에선 11개(충북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서원대, 충북도립대, 건국대, 세명대, 유원대, 우석대, 극동대, 중원대) 대학이 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유급근로는 농가에서 인건비를 지급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교통비와 숙박비, 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없는 6개 시군(청주, 보은, 증평, 진천, 괴산, 음성)은 충북농협지역본부에서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생산적 일손봉사도 전개한다.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지난해 1~11월까지 17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봉사자는 영농철에는 농촌에서, 마스크 대란 시 마스크 생산기업에서 힘을 보탰다.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2016년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4년여 만에 56만명을 넘는 인원이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했다.
 
홍순덕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력 입국이 위축돼 농촌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업 분야 진로체험의 기회로 생각하고 농촌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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