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기술자립 선도… 경기도, 3년간 300억 연구 지원

용인시 특화단지 지정 후속조치
李지사, 관련업체 방문 “적극 지원”
오상도 | sdoh@segye.com | 입력 2021-03-05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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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의 기술 독립을 위해 연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술지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곳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업, 대학, 연구소 등 39개 기관이 참여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이다. 사전 단계로 2019년 10월부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안에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도내 반도체 부품·장비 회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해당 사업을 강조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한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에 참여해왔다. 협약 기관과 협력하며 2160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 지사는 이 기업의 용인 R&D센터를 찾아 “첨단산업이 질적인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공동 기반시설 확충, 반도체 펀드 구축 등을 추진해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최적의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의 방문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 지사의 방문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민기 국회의원,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함께했다. 현장 간담회에는 연구원 등이 참여해 소부장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일본에 종속돼 있던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기술 독립과 세계를 석권해 나가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최대한 완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규제는 강화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에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직원 등을 격려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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