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역”… 충주시 결혼이주여성 3명 역학조사 요원 채용

윤교근 | sample@example.com | 입력 2021-09-24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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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지난 1일부터 결혼이주여성 3명을 코로나19 역학조사 전담으로 채용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지역 결혼이주여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역 요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 통·번역 활동가 3명을 보건소 통역 인력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기간제 근로자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의 역학조사 현장에서 통역을 담당한다.
 
충주지역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올해 들어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베트남 출신 2명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1명인 이들 3명의 활동가가 나섰다. 이중 언어 구사는 물론 그 나라 정서, 대화의 흐름, 감정 등을 읽어내며 100건의 상담을 했다.
 
충주시보건소는 센터와 연계해 해마다 통·번역 활동가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이들 3명을 비롯해 24명이 교육을 마쳤다.
 
활동가들이 코로나19 역학조사에 참여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도 따랐다. 가사나 직장,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면 역학조사에 참여할 수 없는 탓이다. 이에 전담 요원이 필요했다.
 
더욱이 이번 취업 연계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기여 계기도 마련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혼이주여성 통역 지원으로 방역 현장의 언어 소통 문제 해결로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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