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 등 가축 51만 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송동근 | sdk@segye.com | 입력 2021-09-24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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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내 달 1일부터 소 등 가축 사육 농가 8830곳의 51만5000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접경지역 9개 시·군(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동두천·양주·가평·남양주)에 대해서는 6일부터 접종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
 
또 돼지는 사육 기간에 맞춰 상시 접종을 해 이번 일제 접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소 50마리 미만 사육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해 농가에 무료로 배부하며, 전업 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매토록 하되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위해 염소 사육 농가, 소규모 소 사육 농가 전체, 전업 규모 이상 농가 중 고령농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지원한다.
 
이들 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 예방접종 지원을 신청하면 공수의사가 방문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예방접종을 정확히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도축장 출하 소·돼지에 대한 농장별 항체 형성률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농가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예방 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경기도는 소 98.7%, 돼지 89.0%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항체 양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최근 충남 홍성에서 NSP(감염 항체)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 위험이 크다”며 “철저한 예방접종이 구제역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우제류 가축 사육 농가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2000년 첫 발생 이후 모두 9차례의 구제역으로 190만 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됐다. 최근에는 2019년 안성에서 2건이 발생해 2223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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