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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김제시 읍·면·동 농악발표회가 열린 김제실내체육관에서 관람객이 단 한명도 보이질 않고 있다. ⓒ김제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 읍·면·동 농악발표회가 개최됐다.
11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김제시 읍·면·동을 대표하는 농악단이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제농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읍·면·동 농악단 11팀과 전북 무형문화재 김제농악보존회의 특별 축하공연이 있었다.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농악단은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42회 전북 시·군농악경연대회에 김제시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각 읍·면·동 농악단들의 다양한 예술성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열띤 공연였다”며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제시의 주장과는 달리 ‘그들만의 리그’에 그친 행사가 아닌지 하는 흔적이 보인다. 김제시가 언론사에 제공한 총 3장의 사진 속 관중석은 텅 비었기 때문이다.
개회식 사진 속 인원을 세어봐도 172명 뿐이다. 시장, 시의원, 시청 사진사 등을 모두 포함한 인원이다.
김제시가 주장한 시민 포함 400 명이 함께했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김제시는 “농악발표회 성황리에 마쳐”라며 행사도 치르기 전인 지난 9일부터 대대적으로 사실과 다른 언론 띄우기에 나섰다.
단순히 예산쓰기, 행사를 위한 행사 개최가 아닌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더 큰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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