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대전 천변고속화도로 이용시민은 봉인가? 대전시 복지부동 자세인가? 국회 및 정부와 엇박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시의회 최선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지난 10일 실시한 교통건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나타난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관련 집행부의 복지부동한 업무행태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최선희 의원은 대덕구 정용기 국회의원이 개정추진 중인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들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감면문제를 질의했으나 교통 건설국 양승찬 국장은 유료도로법 개정이 통과되더라도 협약변경 등 요금 문제에 난색을 보이는 답변을 한 바 있는 등, 법적인 근거가 마련돼도 천변고속화도로의 통행료는 계약기간까지는 변경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이러한 대전시의 태도에 대해 최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은 시민들에 대한 불합리한 통행료 징수행태를 개선하고자 법을 개정하려고 동분서주 하고 있는 마당에 대전시의 교통행정을 책임지는 국장이 이렇게 안일한 자세로 복지부동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모습”이라며 “도대체 대전시의 교통 국장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 의원은 “천변고속화도로가 유료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며 이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려는 정치권의 앞선 모습에 대전시도 적극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향후 대전시 교통행정의 추이를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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