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바이오기업의 감염병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 등 조기 상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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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전시 |
[세계로컬타임즈 민순혜 기자] 대전시는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병원장,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을지대병원·건양대병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으로 추진됐으며, 대전시와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총 152.8억원(시비 76.4억 원, 국비 76.4억 원, 민자 제외)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말 착공, 지난달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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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전시 |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 6층에 증축 완공된‘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생물안전 3등급(BL3)을 갖춘 연구시설로 지역내 병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시설이다.
병원체자원은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새로운 유형의 변종 병원체로 분류된다. 이처럼 최근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진단기기, 신약 및 백신 등의 개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바이오 벤처기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병원체자원의 분양 및 연구실험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조성이 추진됐으며, 앞으로 중소바이오 벤처기업들은 병원과 공동으로 실험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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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전시 |
앞으로 지역 병원과 중소바이오 벤처기업들이 협력해 감염병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 등을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은 시설에 대한 시범 운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허가 등 행정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병원체자원분야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시설을 완공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청취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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