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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에 합류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20일부터 초등학교 1~3학년생이 온라인 개학에 합류했으나 동시 접속 과다로 인한 시스템 오류 등으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은 약 143만 명의 규모이고, 이 중 스마트기기로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3학년은 약 45만9,000명이다. 이 학생들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또는 EBS 온라인 강의나 과제를 중심으로 한 수업을 듣게 된다.
온라인 교육은 중·고등학교 3학년(약 86만 명)을 중심으로 지난 9일 개학했다. 당시 EBS 온라인 강의는 26만7,000명(오전 9시 기준)·e학습터는 12만 명(오전 10시 기준)으로 각각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14일에는 각각 35만7,000명과 24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16일 2차 온라인 개학날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EBS 온라인 강의 67만5,000명·e학습터 66만4,000명이었다.
두 차례 온라인 개학 이후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은 서버 이용자 수의 폭등 등으로 인해 접속 오류 및 수업의 차질을 빚으며 큰 불편을 겪었다.
EBS 온라인 강의는 9일과 13일·14일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15일과 16일에는 접속 속도가 느리고, 수업 중 영상이 잠시 멈춘다는 지적이 줄이었다.
지난 1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e학습터'는 회원 통합인증 동기화 오류로 일부 지역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15일 접속 오류·16일 소셜 로그인 기능 오류가 잇따랐다.
지난 17일에도 네이버·페이스북·카카오 등의 계정을 통한 소셜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일에 LMS가 마비될 경우 학교에서는 과제물 제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선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 1~3학년생이 온라인 개학하는 20일이 또 한 번의 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시스템 오류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동시 접속 등의 문제점에 대해 진단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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