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사범대학 부속·부설고등학교가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고 중에서도 사대부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학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라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대학-고교 간 연계 동아리나 방과 후 학습 등 우수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고 명문대로 불리는 서울대 진학률도 높아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2월 발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에 따르면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9명,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16명,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0명 등 사대부고의 서울대 입시 성적이 타 학교에 비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부고 인근 단지들은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춰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률도 컸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에 위치한 경북사대부고 인근 단지인 ‘봉산뜨란채(2006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최근 3년 간(2015.9~2018.9) 5,500만원(3억2,750만원→3억8,25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경북사대부고와 다른 학군인 대구 남구 이천동에 위치한 ‘교대역월드메르디앙(2006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2,500만원 (2억9,250만원→3억1,750만원) 올라 두 단지는 3,000만원가량 가격 격차를 나타냈다.
4일 부동산 분석업체 리얼투데이는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들 중에서도 사대부고 인근 단지가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구가톨릭사대부속 무학고 인근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737세대로 구성된다. 하주초교(확장 예정), 무학중, 하양여중·고교, 대구가톨릭대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동국사대부속영석고 인근에서는 GS건설이 10월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241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세대 중 전용면적 49~105㎡ 832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솔뫼초·중, 부용초·중·고, 전남대용봉캠퍼스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전남사대부설고 인근에서는 중흥건설이 11월 ‘광주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 임동 94-8 일대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658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서림초, 용봉초, 광주북성중 등 학교 시설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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