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초고속 산불이 발생하는 가운데, 산림 인접 지역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 절차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 관계자, 소방, 경찰, 음성향애원 보호아동과 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나리오에 따라 산불이 생활시설 인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훈련은 대피 대상자별 이동, 집결, 경로와 숙지 사항을 사전에 숙달하고, 관계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산불 드론감시원이 드론에 탑재된 방송기를 통해 대피 상황을 전파하면서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됐으며, 음성향애원 보호아동과 종사자 등이 사전 지정된 대피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차량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다.
또 참여자들은 재난 발생 시 역할 분담, 대피 유도 절차, 안전한 이송 방법 등을 훈련을 통해 숙달했으며,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필요 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보안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례적인 고온, 건조한 기후로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향후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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