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한 정비사업 교육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8일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조합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업단계별 세분화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정비사업 임원교육과정은 작년 총 679명이 참석해 436명이 수료했다. 강의 내용은 투명한 추진위·조합 운영방법, 예산·회계규정, 정비사업 단계별 주요사항, e-조합시스템 등을 포함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특히 참석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변호사, 회계사, 정비사업전문가 등이 사업추진단계별 맞춤형으로 교육한다.
교육 담당자는 “교육참석자들이 자신의 사업구역의 사업단계에 해당하는 교육을 골라 맞춤형으로 수강하도록 강의내용이 구성돼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내용은 정비사업 전체기간동안 숙지해야 할 공통과목에 사업단계별로 알아둬야 할 과목이 추가구성 돼 있다.
1기(4월) 교육과정에는 투명한 추진위원회 운영하기, 각종 총회운영 및 진행, 예산회계 규정, 올바른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추진위원회를 주 대상으로 진행된다.
2기(6월) 과정은 기본과목에 더해 정비사업 추진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시공사 선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과정전체 12시간 중 4시간을 시공사 선정 및 계약서 작성 교육에 할애해 조합이 시공사와 합리적인 계약을 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3기(8월) 과정에서는 시공사 선정 후 분양신청절차 및 자격, 관리처분계획수립절차 등의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정비구역의 조합장을 초청해 생생한 경험의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4기(10월) 과정은 서울시 강제철거 예방대책, 이주대책 및 손실보상, 준공 및 이전고시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조합의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해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사업단계별 교육대상의 세분화를 통해 사업추진 주체인 추진위원회 및 조합의 상황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정비사업의 초기부터 필요한 지식의 학습과 경험의 공유 기회를 적극 제공해 원활한 사업의 진행을 지원하고, 정비사업 관련 고발 및 소송 등 분쟁의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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