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BT프로젝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몽규 HDC 회장. (사진=HDC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Fast&Smart 기업 만들기를 목표로 삼겠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HDC) 회장은 최근 진행된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 7차 워크숍’을 통해 기업 방향을 선포했다.
BT 프로젝트 워크숍은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 하기 위해 정 회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번 7차 워크숍에서 지난 1년 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BT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서는 실행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작은 변화를 통해 우리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힘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외부 환경은 낙관적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정 회장은 보다 나은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해선 ‘업무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기존에 정해진 각자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업무를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렬(Alignment)시키고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따라서) 이제는 개인의 업무보다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고 그렇게 가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업무 재정의’가 필요하다”며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정몽규 HDC 회장은 올해를 그룹 구조적 변혁의 최적기로 판단했다. (사진=HDC그룹 제공) |
정 회장의 고심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회사가 최고의 경영성과를 창출했지만 과거의 성공방식에 머물러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현 시점이 회사가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적기라고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올해 구조적 변혁 추진을 결심하고 ‘Fast&Smart 기업’으로 변화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정 회장이 직접 고안한 BT 프로젝트는 ‘Fast&Smart’ 역량을 바탕으로 ‘자기 완결형 책임경영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회사의 변화와 혁신 노력이다.
정 회장의 진두지휘로 HDC그룹은 미래 사업방향을 명확히 설정, 최근 ‘부동산114’를 인수해 그룹의 전후방 밸류 체인을 촘촘하게 연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HDC그룹은 투자와 운영, 물류 및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역량을 강화했으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