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에서 3,4호 암송아지 전달사업 실시
3년 내 전 시군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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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경남농협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점태 기자] 경남농협이 100년이음 암송아지 나눔사업을 계속해 축산농가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 12일 함안군 법수면 소재 승호농장(3호), 창조농장(4호)에서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나눔’ 3,4호 전달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조근제 함안군수, 조정현 함안축협 조합장, 조양수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장(진주축협 조합장), 송병우 대산농협 조합장, 조혁래 군북농협 조합장,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신대운 삼칠농협 조합장, 조근수 농협함안군지부장, 김준곤 전국한우협회 함안군 지부장, 조용욱 아시랑 보리한우 회장, 최성희 농협사료경남지사장이 참석해 3,4호 암송아지나눔을 축하했다.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나눔’ 사업은 지역 내 기부를 희망하는 축산농가에서 암송아지를 받아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지원받은 농가에서 첫 송아지를 생산하면 생산된 송아지는 다른 농가로 기부가 이어지는 릴레이 기부사업이다.
암송아지 기부릴레이를 통해 영세한 축산농가에 희망을 주고 이웃사랑 나눔으로 축산업의 100년 이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축협에서는 기부농가와 수혜농가를 연결해주고, 농협사료에서는 입식 송아지의 사료를 지원하며,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는 행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1년 경남농협이 특색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 4월27일 고성에서 1호 사업을, 5월13일 창녕에서 2호 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함안에서 암송아지 두 마리를 기부하는 3,4호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날 첫 번째 암송아지를 기부한 승호농장 강호경 농가는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및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함안축협 이사로 재직 중이며, 두 번째 암송아지를 기부한 창조농장 변광주 농가는 현재 전국한우협회 함안군지부 부회장 및 함안축협 대의원으로 소규모로 축산을 시작해 자력으로 성공하고 축산업의 후대 양성 및 축산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축산인이다.
이번 행사로 암송아지를 기부 받은 수혜농가는 함안축협 여성농가주들로, 영세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산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축산인들이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은 “암송아지 나눔 사업이 지역축협별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농가에서 암송아지를 기부하는 방식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었다”며 “암송아지 한 마리의 아름다운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경남의 축산업이 100년 이상 이어가기를 바라는 취지로 앞으로 3개년 동안 전체 시·군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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