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 “동반성장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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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교육협회 이주호 이사장이 빔포밍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와 AI 카메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참석자들에게 HTHT 프로젝트에 대한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는 코로나19 시대 더욱 진화한 비대면 방식의 고등교육을 통해 학생과 대학의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종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이 주관하고 아시아교육협회가 협력한 ‘온택트 시대, 대학교육의 진화’ 콘퍼런스를 최근 큰 호응 속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세종대의 HTHT(High Touch High Tech) 프로젝트 참여와 온‧오프라인 믹스 하이브리드러닝 교육 운영에 대한 도전기도 다뤄졌다.
이 콘퍼런스는 전 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학교육 운영의 온택트(Ontact) 대응 필요성과 함께 미래 대처방안에 대해 세종대가 현재 시도 중인 실천방안을 예시로 전국 대학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세종대 배덕효 총장은 “현재 온라인 환경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육이 과연 학생들의 가슴을 뛰게 하며, 배움에 다양한 질문을 가질 수 있게 하는지 소통의 자유로움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지, 잘 교육하고 있는 교육인지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이주호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HTHT 교육이 실현될 것”이라며 “현재 대학교육에 온라인 학습환경을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최신 학습도구 활용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습자 맞춤학습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대학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도전성과 창의성이 요구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인덕대 정보메카트로닉스과 강문상 교수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 속에서 각 대학이 온택트에 최적화하기 위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지금의 급박한 대학 교육의 변화에는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섹션별 마지막 시간에는 지난 4개월 간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의 융합클러스터 연구진이 구축한 ‘온‧오프라인 믹스 하이브리드러닝 강의실과 해당 강의실의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혁신교수법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는 코로나 감염 위기로 올 1학기 진행된 세종대 비대면 수업방식과 관련, 질병관리청‧교육부 지침을 준수함과 동시에 학습자 기호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수업을 선택하게 하고, 실시간 참여 학습자들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과정을 소개한 것이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된 강의실을 구축하는 데 공동의 데이터 취합과 개선방법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계를 가질 7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꾸렸으며 소프트펌웨어도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엄종화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 사업단장은 “비대면 시대 도래로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 간 어려운 점을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협력이 필수”라며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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