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30일 대회개최…170개국 2천명 참가
211억 경제파급효과·200명 고용유발도 기대
▲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 |
[세계로컬신문 안경모 조사위원] 전북 무주군이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황정수 무주군수에게 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 상황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황 군수와 일문일답.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유치와 그 의미는?
지난 2015년 5월 10일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던 터키 삼순시를 따돌리고 개최권을 거머쥐었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역대 7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태권도대회 개최지가 됐고 무주는 태권도 성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안게 됐다.
- 세계태권도대회가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시설 준비상황은?
무주군은 별도의 TF팀을 구성해서 뛰고 있다. 태권도원 진입도로 인도 설치 공사를 완료한 것을 비롯해 일반음식점 개선사업 추진과 자원봉사 아카데미 운영, 군민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무주 IC에서 설천면 태권도원 구간까지의 교통표지판을 정비하고 대회 홍보와 더불어 대회 기간 중에 운영할 공연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무주투어 연계 상품을 홍보, 꽃길조성과 먹거리 운영시설, 의료지원, 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을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인프라 구축은?
태권도상징거리 조성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선수단과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비 20여억 원을 확보했다.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비 36억원, 태권도원 주변 관광활성화사업비 35.2억원 등도 확보했다. 태권도원진입도로(무주-설천 간 10.9㎞) 4차로 확장사업이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성과도 올렸다.
가장 큰 경사는 태권도원 상징지구(태권전, 명인전) 조성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혼과 태권도의 정신철학을 담을 상징지구 조성사업비 100%(176억원)가 채워지면서 교류의 장인 태권전과 고단자들의 수련공간인 명인관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 2017 무주대회 일정과 대회 규모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대회에 170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다. 특히 세계 유일의 태권도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태권도원은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들의 교육과 수련, 그리고 태권도 연구를 위해 2014년 9월 개원한 곳으로 4500석 규모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T1)과 1400명이 머물 수 있는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박물관 등이 있어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대효과는?
경희대 마이스 통계정보센터와 전북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8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1억여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총 21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균형발전과 관광, 투자유치, 태권도원을 포함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파급 효과들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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