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경남도는 23일까지 도내 비육돈 96만두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미접종유형의 A형 구제역 발생에 따라 도내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어미돼지 10만두에 대해 지난달 29일까지 A형이 포함된 구제역 백신의 긴급 접종과 당초 4월말까지 계획됐던 소·염소 33만 9000두에 대한 일제접종을 7일까지 앞당겨 조기 완료한 바 있다.
도는 돼지 A형 구제역 긴급백신이 도착하는 21일에 동물방역과,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18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시군별 농가 긴급백신 수령과 농가별 배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또 소규모 고령농가에는 공수의사와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33개 백신접종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고 자가접종 농가는 공무원과 농·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110개 점검확인반이 동영상, 공병수거 등을 통해 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21일 도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김해시를 찾아 백신접종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일제접종 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접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충분한 방어력이 확보될 때까지 주기적 소독 실시, 출입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7일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각 기관별 역할을 재점검하고 축산농가와 관계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또 가축시장 14개소는 23일까지 폐쇄조치해 생축 이동으로 인한 오염원 차단 등 긴급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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