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7주 연속 계속되는 가운데 홀로 상승세를 지키던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지역에도 하락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7주 연속 지속되는 가운데 홀로 상승세를 보이던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지역도 하락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15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5월 2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값이 5월 1주(-0.06%)에 이어 –0.04%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지키던 노·도·강 지역도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0.07%)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하락 혹은 보합했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해온 노·도·강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서울 매매시장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을 맞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노·도·강 지역은 풍선효과로 인해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한 경향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매수 문의가 둔화된 상황에서 노·도·강 지역도 계속해서 오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는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후 추격매수도 없고 매도·매수자간 눈치 보기가 이어지며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경기 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의 경우, 부평구는 7호선 연장과 GTX사업의 영향으로 0.38% 상승했고,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논현·구월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지역에는 용인(0.10%)·수원시(0.08%)는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 있는 호평동·진접읍 등 위주로 상승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