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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거리'에 들어서는 동상 조감도.<사진제공=성남시청> |
[세계로컬신문 이종학 기자] 올 연말이면 '마왕'의 마지막 음악작업실이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뮤지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 신해철을 모티브로 한 ‘신해철거리(분당구 발이봉로 3번길 2, 수내동. 약160m 구간)’ 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 시민이 SNS에 올린 아이디어로 시작된 신해철거리 조성사업은 유족과 지역주민, 행정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신해철거리에는 고인을 추억하고 함께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과 거리를 나타내는 상징게이트가 들어선다.
또 팬들이 남긴 추모글과 고인의 어록 등을 담은 추모블럭도 설치된다.
| ▲ 고 신해철이 생전에 사용하던 음악작업식 전경.<사진제공=성남시청> |
생전에 음악작업실로 사용하던 지하실은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거쳐 유품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신해철거리 조성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차례의 관계자 회의와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고 올 연말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시 관계자는 “주변이 주택가와 인접해 있는 특성 상 소음이 발생하는 행사나 공연은 최소화하고 사람 중심의 거리로 조성한다”며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되도록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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