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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년 동안 광명시 집값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2년 동안 경기도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 KTX 역세권지구 입주 영향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광명시 내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98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4월 1,535만 원 대비 약 2년 새 29.19% 오른 셈이다.
이 같은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인 14.9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수원(27.67%) ▲구리(25.50%) ▲하남(21.5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명시 집값은 최근 12개월 동안 한 차례의 하락 없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는 KTX 광명역세권지구 입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 광명역세권은 2017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광명역세권지구가 위치한 일직동은 개발초기 당시 광명시 평균 집값에 채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현 시점 평균 대비 약 30% 이상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2018년 9월 본격 착공한 신안산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서울-광명 고속도로 등 대형 교통호재까지 이어지면서 광명시의 집값 상승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광명동을 비롯한 원도심 일대로 열기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광명동 일대는 광명뉴타운 사업을 통해 향후 광명역세권과 함께 중심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 2017년 광명뉴타운에서 첫 분양한 광명에코자이위브는 조기 분양 마감된 후 현재 최대 2억 원 수준의 웃돈까지 붙었으며, 최근 공급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를 비롯해 신규 분양 단지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최근 실시계획이 승인된 광명복합유통단지를 포함해 총 면적 245여만㎡에 사업비 2조4,000억 원이 투입‧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지난 25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주거지인 광명학온 공공택지지구 승인도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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