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엠보팅(홈피·앱) 투표
9월11일 서울청년시민회의서 결정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제안하고 시민들의 투표로 확정하는 ‘2022년 서울시 청년자율예산’ 82개 정책에 대한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2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진행한다.
82개 정책은 650여 명의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이 5개월 동안 숙의 과정을 거쳐 기획됐다. 이번 시민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가린 후 9월 11일 열리는 서울청년시민희의를 통해 확정된다.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은 청년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참여기구에 위촉된 시민위원들이다.
7개 분과(기후환경·노동경제·문화예술·사회안전망·주거·참여교육·평등인권) 20개 소주제(자원순환·일터 내 권리·예술인 권리·관계망 형성·세입자 권리·청년생활교육·젠더 등)에 대해 정책 워크숍,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등을 139회 진행하며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온라인 대시민 투표에 부쳐지는 정책과제 총 82개 사업 중 10개 사업은 시정제안형, 72개 사업은 자치구제안형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정제안형은 청년문제 및 미래대응을 위한 광역 단위의 정책으로, 서울시 예산으로 집행한다. 기후·노동 등 7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청년 마음건강 지원, 예술인 사회안전망 구축 및 커뮤니티활동 지원 등이 제안됐다.
자치구제안형은 자치구 특색에 맞게 기획된 사업으로, 구 예산으로 집행한다. 청년플로깅, 1인 가구 이사지원 정책 등 72개 사업이 투표에 올라간다.
대시민 투표는 엠보팅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엠보팅-모바일 투표)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청년시민위원과 일반시민은 구분돼 투표가 진행되며 마찬가지로 시정제안형과 자치구제안형도 구분돼 투표 진행 후 각각 순위를 집계한다.
투표 결과는 9월 11일 ‘2021년 서울청년시민회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2022년도 청년자율예산편성 요구안’으로 확정된다.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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