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회차별 다른 문학작품 진행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선착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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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한 서울 명소들을 탐방하는 문학기행이 진행된다. (사진=서울도시문화연구원)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문학작품 속의 배경으로 직접 등장한 서울의 곳곳을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직접 탐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 ‘서울문학기행’을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총 20회의 행사로 ‘문학 장면 속 서울’ 탐방에 나선다.
‘서울문학기행’은 매회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해 약 3시간 정도 서울의 문학 유적지 및 문학관, 작가의 집터, 문인들의 시비 등을 탐방하는 도보 기행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192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대표 작가 20명의 작품에 등장한 서울을 주제로 도보 기행을 실시한다.
탐방코스는 작품 속 문화유적지와 문학관, 집터, 시비 등의 유적 뿐만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구상할 때 영향을 받은 곳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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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학기행 일정 |
올해 첫 탐방은 오는 11일부터▴‘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의 명동은성주점에서 시작해 ▴18일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비가 있는 동작구 심훈공원 ▴25일 ‘종로5가’의 시인 신동엽의 집터가 있는 성북구 돈암동에서 도보 기행을 시작한다.
이어서 7월,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8월 박완서의 ‘나목’, 10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이름만 대도 그 시대의 풍경이 떠오르는 한국 문학의 대표 작품을 다채롭게 다룰 예정이다.
탐방은 도보를 원칙으로 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매회 참고 책자를 제공한다. 회차별 문학 해설가와 주제가 다른 만큼 총 20회의 주제를 상세히 살펴보고 흥미 있는 주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해설이 함께하는 도보기행의 특성상 회차 당 참가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며, 도보 여행이 무리없이 가능한 자여야 한다. 또한 주관사의 사정상 일정과 코스가 변경될 수 있다.
‘서울문학기행’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6일부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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