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대세’…기존 인프라 활용 편리성 등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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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주택 규모가 6만가구 이상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절반이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물량인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한 주거타운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도시정비사업이 최근 부동산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기존 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편리성에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도 이뤄지는 등 장점이 많아 관심이 크다.
◆ 7월 이내 수도권 3만가구 이상 재개발‧재건축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7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약 6만1,951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58%)인 3만6,427가구가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만1,037가구 ▲경기 1만1,392가구 ▲인천 3,998가구 규모다.
부동산 시장에서 과거 수도권 일대 2기 신도시 및 신규 택지지구 개발이 수요자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에는 도시정비사업에 집중된 양상이다.
신도시의 경우 철저한 도시 계획으로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이지만 생활 인프라나 교통 환경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은 원도심의 교통 인프라, 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 선호가 높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으로 새 아파트는 물론 일대 도로 등 환경이 정비되는 등 미니신도시급 주거 타운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실제 올해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올해 4월 인천에서 목련 아파트 재건축으로 공급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경우 1순위에서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 ‘매교역 푸르지오SK뷰’도 145.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특히 오는 8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등 강력한 각종 규제가 시행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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