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작가 16인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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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숙 작가의 작품 ‘색의 도시’ (사진=나주시) |
[세계로컬타임즈 강석운 기자]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천연염색작가협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색 그리고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천연염색작가협회의 13번째 전시회로 작가 16인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천연염색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천·종이·목재 등 각기 다른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천연염색 소재의 무한한 응용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종숙 작가는 천연염색 한지와 삼베, 모시, 실크, 면을 이용해 상상 속 도시를 표현한 ‘색의 도시’, 기존의 절대적 가치와 영역을 파괴하려는 몸부림을 표현한 문화숙 작가의 천연염색 면직물 작품 ‘발상의 전환’ 등이 있다.
정영숙 작가는 천연염색 옥사, 면직물, 재봉사를 이용해 어머니 품 같은 어릴 적 고향 앞바다에 대한 그리움 담아 낸 ‘바다의 꿈’을 출품했으며, 차덕숙 작가는 먹과 코치닐 염료로 면직물에 밤하늘의 총총한 불빛들을 표현한 ‘별빛’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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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숙 작가의 작품 ‘바다의 꿈’ (사진=나주시) |
유상열 한국천연염색작가협회장은 “협회 회원들은 미로를 탐험하듯 새로운 길을 쉼 없이 찾으면서 작업실을 천연염색 작품에 대한 고민으로 물들여왔다”며, “회원 각자의 정체성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천연염색의 무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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