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언어로 말하는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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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사진=화순교육지원청) |
[세계로컬타임즈 강석운 기자]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희)은 지난 26일 화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2. 화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화순지역 다문화 학생수는 총 514명(2022.7.1.기준)이며 전체 학생수의 9%에 해당한다. 이에 화순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및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또래들의 관계에서 이질감이 없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해 주면서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 정책학교, 예술동아리, 이중언어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의 장점과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했으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문화가정 학생으로서 느끼는 감정들, 향후 계획하는 진로에 대한 생각들을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은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대회에 화순지역 대표로 출전하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은 자신이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과 필리핀 국제교류의 중심에 자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2개 국어로 발표했다.
화순교육지원청 이현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엄마 모국어 등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향후 직업을 선택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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