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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을 방문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최윤호 부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병원 관계자 등과 함께 건설현장 재해사고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사진=반도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건설현장에서 각종 재해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은 재해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 지원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건설재해 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지난 2017년부터 1억 원을 3년 연속 기탁해오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종의 재해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사업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반도건설은 종합건설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권홍사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산업재해 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추천을 거쳐 재해정도·사회취약계층·한부모가정·부양가족 수 등의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90여 명의 건설재해 근로자들에게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반도건설은 올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및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과 체계적인 사회공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은 지난 10일 오전 경기 화성 우정읍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을 방문해 건설현장 재해사고로 입원 치료중인 이모(59) 씨와 가족을 위로하고, 병원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반도건설은 박 사장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최윤호 부이사장,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양웅렬 경영지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재해 근로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건설재해 근로자들의 지원 사례 및 지원 사각지대 등의 설명을 듣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함께 향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재해 근로자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업무시스템 구축을 합의했다.
박 사장은 “반도건설의 각 사업지마다 무재해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 성과도 거두고 있다”며 “불의의 재해를 당한 재해근로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재해근로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기간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 80,846건 중 20,087건(24.8%)이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건설현장 자체의 안전 강화는 물론, 이로 인해 발생한 재해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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